해외에서 쓰는 카드와 ATM, 수수료 얼마나 알고 계세요?

여행 중 현금이 떨어졌거나 분실했다면? 카드로 결제하거나 현지 ATM에서 현금을 뽑아야겠죠. 하지만 이럴 때마다 생각보다 많은 수수료가 붙을 수 있어요. 해외에서 돈 쓸 때 알아두면 좋을 수수료 정보를 모아봤어요.

해외 카드 결제, 수수료가 여러 번 붙어요

해외에서 카드를 긁으면 최소 2번, 최대 3번까지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
1. 국제 브랜드 수수료: 대부분 1% 내외예요. 유니온페이(0.6%), 마스터카드(1%), 비자(1.1%), 아멕스(1.4%) 순으로 높아져요. BC글로벌카드와 일본 JCB는 이 수수료가 없어요.
2. 카드사 해외서비스 수수료: 국내 카드사마다 조금씩 달라요. 우리카드(0.3%), 국민카드(0.25%), 롯데·삼성·하나카드(0.2%) 정도로 생각보다 적은 편이에요.
3. 해외원화결제(DCC) 수수료: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3~8%의 추가 수수료가 붙어요. 해외에서 "한국 원화로 결제할까요?"라고 물어볼 때 "아니요"라고 답하는 게 좋은 이유예요.

ATM 현금 인출도 수수료 3중주

해외 ATM에서 현금을 뽑을 때도 수수료가 세 군데서 발생할 수 있어요.

1. 국제 브랜드 수수료: 인출 금액의 약 1%가 부과돼요.
2. 카드사 수수료: 예를 들어 신한카드나 국민카드는 건당 3달러 + 인출액의 1%를 수수료로 받아요.
3. 현지 은행 수수료: 나라와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, 이용하려는 ATM에서 직접 확인해봐야 해요.

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돈 쓰는 방법

요즘은 앱에서 외화를 미리 충전해 수수료 없이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많이 나왔어요.

• 토스뱅크카드: 평소 쓰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외화통장에 연결해 쓸 수 있어요. 환전수수료 없이 충전하고, 결제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해요.
• 트래블월렛: 15개국 통화를 실시간 환율로 이용할 수 있어요. 환전수수료, 해외 가맹점 수수료, ATM 인출수수료가 없어요(일정 금액 이상은 수수료 발생).
• 트래블로그: 18개국 통화를 충전할 수 있어요. 환전수수료(국가별 100% 우대 기간 있음), 해외 결제 수수료, ATM 인출 수수료가 없어요.
• GLN(토스 해외 결제하기): 미리 충전해두면 괌/사이판, 싱가포르, 태국, 대만 등에서 QR 스캔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요. 별도의 카드나 현금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해요.

여행 전에 이런 카드들을 미리 준비해두면,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. 특히 장기 여행이나 자주 해외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유용할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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